4차 산업혁명의 메인 테마인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소개합니다. 각 레벨마다 오토 드라이빙 능력에 차이가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이 등급을 분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아울러 각 레벨에 해당하는 차종은 무엇이 있으며 반자율주행의 잘 알려진 테슬라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레벨 0 차량은 자율주행 기능이 전혀 탑재되지 않은 기계식 차량을 말합니다. 90년대 초반 차를 떠올리면 쉬울 것 같네요. 혹은 딱 봐도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차는 LV.0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벨 1레벨 1 자율주행차는 운행 편의 장치가 적용된 차량을 말합니다. 차량 자체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개념입니다. 즉, 운전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인공지능 주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감지 경보 장치 등이 있습니다. 주로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차량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레벨 2: 테슬라 오토파일럿제한적이고 기초적인 자동 운전 등급입니다.운전자에게 단순 경보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가 실질적으로 주행 상황에 개입하는 단계죠.예를 들어 차가 차선 이탈하고 있다고 인식되면 스티어링 휠을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원위치로 되돌리거나 전방의 장애물을 회피하기 위해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곤 합니다.그러나 이는 단편적인 참여에 불과하고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자동 운전과 사뭇 괴리가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특정 상황에서만 오토 드라이빙이 일시적으로 개입하고 나머지는 운전자에게 주도권을 다시 물려줄 단계입니다수준 2를 현실적으로 적용한 차량은 테슬라 자동 운전 시스템의 초기 오토 파일럿, 캐딜락 수퍼 크루징 등이 있습니다.반 자동 운전 2.52단계보다는 향상된 주행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3단계라고 하기 어려운 기술을 2.5레벨이라고 합니다. 레벨3에 부합하려면 교차로 통행도 서슴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하고 교통 흐름 전반을 스스로 인지해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한 성능에서 이름도 모호한 2.5단계, 반자율주행으로 명명하게 된 겁니다. 테슬라를 비롯해 현재 오토 드라이빙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차량은 대부분 이 2.5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해 9월 앨런 머스크는 완전 자율주행 베타 버전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토 드라이빙 운행 시 사고 비율이 타사 대비 1/10이라는 점에서 여러 업체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레벨 3.본격적인 자율주행차의 시작을 알리는 단계입니다. 레벨 3부터는 자동차와 운전자 주객이 전도됩니다. 운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어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감시자의 사고방식입니다.실질적인 주행은 인공지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군요. 하지만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불완전한 요소가 있습니다.길이 복잡해지거나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엉뚱한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스티어링 휠을 잡은 채 주행에 참여하게 됩니다.그런데 말이죠. Lv.3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혼다에서 일본 국토교통성이 허가한 자율주행 3를 선보이고 있군요. <정체운전기능>이라고도 불리며 시속 30km 속도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트래픽 잼 파일럿 기능이 활성화되어 자율주행이 개시됩니다. 그러나 50km 이상에서는 운전자에게 제어 권한을 다시 부여하기 때문에 3단계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미 2년 전인 2019.03 한양대 에이스랩에서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4단계 자율주행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레벨3 안전기준까지 도입돼 있고 Lv.3 자율주행자동차 생산도 허용하고 있고요, 또 2027년 5단계 차량 양산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니 곧 레벨5단계 차량에 탑승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레벨 4.레벨 3단을 크게 보완한 단계입니다. 난해한 주행 과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하기 위해 4단계부터 운전자는 감시자에서 관리자로 한층 편안한 지위를 얻습니다. 그러나 역시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므로 안전상 운전자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레벨 5.이제 레벨5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운전자는 오히려 방해받고 귀찮은 존재가 되고 안전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오차 없이 정밀한 판단으로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게 되므로 인간의 개입은 오히려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불완전한 위험요소가 될 뿐입니다.이 단계에 이르면 안전상의 이유로 인간의 운전을 법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는 운송수단의 개념을 넘어 여가문화를 즐기는 하나의 공간으로 변모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