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송내에서 출발하는 계방산!!아레버스로 예약하고 2월 3일 토요일에 다녀왔어~! 원래 겨울산행이라 덕유산으로 생각했는데 인천에서 당일치기로 가기엔 교통편이 좋지않았고 곤돌라 예약도 힘들다고 해서 나중에 무주에 놀러가지 않고서는 못갈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강원도쪽으로 눈을 돌려 태백산 함백산 계방산을 후보로 했는데 토요일에 출발 계방산이 열려서 엄마랑 동생이랑 갔다왔어
예약이 오후12시에 열리는데 점심먹으러 갔다가 깜빡하고 12시30분에 들어갔더니 매진……………………….하지만 알레버스는 4일전까지 무료취소로 무통장입금 안한 사람들은 자동취소로 다음날 보인다고 해서 수시로 어플에 들어가서 세자리수 성공ㅋㅋ
예약하면 안내문을 카톡으로 주는데 한번 정독하는걸 추천해!아레바스는 정시출발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절대 늦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버스 안에서 식사나 잡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는 단점이라면.. 점심을 스스로 먹어야 하는데 다른 블로그를 보니 시간이 없어서 걸으면서 김밥을 먹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돌아오는 버스를 놓쳐서 낙오한 사람도 있었다 ㅠㅠ 그래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
운두령의 원점 회귀를 자주 하는데, 아레바스는 운두령에서 올라 아래 삼거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택시를 타고 송내역 푸르지오 1단지에 도착, 우리가 오늘 탈 28인승 리무진~~~카카오톡에서 미리 버스번호가 와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이시간에 송내역에 오는건 처음인데, 버스가 엄청 많고 깜짝 등산객도 엄청 많아
아레바스 자리에 하나씩 놓여 있는 아레바스 키트 소시지, 초콜릿, 핫팩 들어있던 핫팩 안 가져왔는데ㅋㅋ 이득이다
길도 막히지 않아 제시간에 도착한 계방산에서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경찰에서 주차장을 통제하고 버스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500m 정도는 걸어서 오르고 하산하는 시간도 그만큼 늘어나 원래 3:30 출발인데 45분까지 타라고 문자가 왔다!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에 화장실에 들렀는데, 세상에 이렇게 더러운 화장실은 처음 물이 얼었는지 변기 물이 안내려가고 세면대도 없어요 www 그 와중에 티슈는 있던 것이 아이러니
드디어 계방산 *_* 처음부터 계단이네…
엄마가 레깅스 안주면 눈이 다 들어온다고 해도 되는데 뭐하러 그러냐고 한 사람은 처음이고, 레깅스 안입는 겨울엔 아이젠 레깅스 필수 ㅋㅋㅋ;;
자리가 없어서 동생과 마주앉아 쉬고 있었는데 동생이 옆에 있던 아저씨가 천혜향을 나눠줘서 나도 한 입 먹었는데 정말 꿀 바른 귤이면 힘들어서인지 원래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건 또 처음 보네.겨울 산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 것 같아.왜 저렇게 밥을 먹으려고 했을까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정상에 도착했나 했더니 아니었어요.정상 주위에는 밥 먹을 공간이 별로 없다더니 다들 여기서 먹는 것 같았다
정상까지 1km 남았으니 우리도 일단 밥먹고 다시 출발하는걸로!!!! 계방산 경치를 보세요 최고입니다.절경입니다돗자리 깔고 눈밭에서 먹은 점심ㅋㅋ 산악회 사람들 부러웠던 순간.. ^^ 아침에 송내역에서 산 꼬마김밥과 일반김밥이 빠질수없는 핫앤쿡짬뽕맛ㅋㅋ 소스를 적게 넣었어야하는데… 너무 짜서 제대로 못먹었다 ㅜ기온이 올라서 기대했던 상고대는 없었지만 눈이 예쁘게 쌓인 나무를 발견하고 바로 사진을 찍어줄께~~~눈이 멀게 만드는 눈부심이 있지만 설산은 역시 예쁘다..그래서 겨울 산행을 하는거야해발 1577m 계방산 등산 성공이에요~!~!~ 하늘이 흐릴까봐 걱정했는데 파란색이라 너무 좋았고 정상에 바람도 안불어서 춥지 않았다아레버스로 1시 30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는 소식이 왔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한 이곳은 하행길에 있는 포토존인데 눈이 많이 쌓였더라면 더 예뻤을 거야.아쉽지만 이정도로도 만족!!나중에 설산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원점회귀가 아니라 하산하는 길이 달랐지만 이쪽은 눈이 더 많이 쌓이고 다리가 움푹 들어가고 길도 좁아서 더 조심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요즘 유행하는 MZ식으로 눈하트 만들고 ㅋㅋㅋ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자랑도 했어원점회귀가 아니라 하산하는 길이 달랐지만 이쪽은 눈이 더 많이 쌓이고 다리가 움푹 들어가고 길도 좁아서 더 조심해서 내려갔다 올라오는 길에 요즘 유행하는 MZ식으로 눈하트 만들고 ㅋㅋㅋ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자랑도 했어2월 계방산 겨울 산행 성공(웃음), 등산 10:35, 하산 15:30으로 총 5시간 걸린 나의 첫 설산, 쉽게 등산 소감을 남긴다면 계방산은 쉬운 산이 아니었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다고 느끼고 길이 좁은 곳이 많아 주말에 가면 기차놀이를 할 생각!!경치는 딱히 볼 것은 없지만 코스가 지루하지 않아서 나름 재미있었다.한라산처럼 엄청 길고 지루한 산보다는 이런 게 더 좋은 것 같아!설산은 12월이나 1월초에 다시 도전할거고 봄이 되면 알레버스를 타고 다른 산으로 가볼거에요